TiW season 2, folio 13 똔똔하는 목욕탕이 건물을 사면 수익성이 좋아질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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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️ 아니다. 건물의 수익을 목욕탕으로 이전했을 뿐이다.
- 쉽게, 목욕탕집이 부모님 건물에서 장사를 한다고 가정하면
- 월 임대료가 많아 이걸 안 낼 수 있다면 수익이 확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쉬움
- 임대료를 안내니 목욕탕의 수익성은 올라가지만
- 건물에서 받지 못한 임대료 때문에, 가족의 총수익액은 같다.
- 재무학 거의 초장에 나오는 개념이고, 이렇게 말해주면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업할 땐 왕왕 놓침
▶️ Why it matters: 이런 사고방식으로 의사결정하기 쉬움
- 오피스 월 임대료가 부담되니, 차라리 오피스를 매수하고 월 번(burn)을 줄이는게 낫지 않을까 고민
- 클라우드 사용료가 많고 관리가 방만하여 차라리 서버를 구매하기로 결정
- 기타 등등
🎓 CAPEX vs OPEX
- 운영비용(OPEX)이 자산투자(CAPEX)의 기회비용을 능가하는지 따져봐야하는 고전적 문제임
- 실무적으로는 아래를 종합적으로 따져봐야함
- 운영 비용 >> 자산 기회비용(이자, 감가상각)
- 자산의 투자효율성: RoI, 손실 가능성 및 숨겨진 운영 비용 고려
- 비용 증가의 불확실성: lock-in 또는 가용성(availability) 문제가 있다면 자산을 확보해야함
- 무형의 가치: 브랜딩, 고객 만족,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, 직원 복지, 특권적 소비가 필요하면 매수
- 즉, 무조건 OPEX 처리가 낫다는 관점이 아니라, 대형 매수 같은 자본지출은 실익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의
♓ In real world
- CAPEX vs OPEX라고 하면 이해하는 대표님들 중, 의외로 M&A, 부동산 매입, 장비 구입 시에는 다시 목욕탕집 주인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
- 최근에도 직접 경험했는데,
- 이름 들으면 알만한 업력이 20년 되는 비상장 IT기업 대표가 투자 또는 인수를 희망하며 찾아오셨음
- 핵심은 돈만 투자해주시면 현재 4% 이익률을 30%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는 주장
- 간이 분석을 해보니, 매출액의 35%를 차지하는 특정 사용료가 있는데, 투자금으로 그 자산을 사면 수익성이 올라간다고 여기심
- 새로 산 자산의 생산성을 묻자, 데우스 엑스 마키나(deus ex machina)처럼, 매출을 내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
- 결국 이 건은 신규자산의 전망과 RoI가 관견인데 매우 러프한 낙관 이상은 없었음
- 무기한 홀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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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내용은 쓸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요. 이게 아는 사람에겐 너무 당연한 소리인데, 아닌 사람에겐 또 중요한 개념이거든요. 어떻게 느끼셨나요?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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